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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'네이버 실검' 역사 속으로...그 빛과 그림자 / YTN

2021-02-05 1 Dailymotion

'실검' 두 글자로 요약됐던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16년 동안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도입된 건 지난 2005년 5월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검색 수요가 막 생기던 초기, 검색어의 '정보 가치'에 주목하기 시작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일정 시간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서 입력 횟수가 늘어난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이었죠. <br /> <br />주요 이벤트 뒤에는 '실검'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,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안이 금메달을 따자 '안현수 금메달', '빙상연맹'이 나란히 실검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첫 아카데미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영화 기생충도 당시 관련 내용이 실검 순위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쁜 현대인, 실검을 통해 빠르게 그날그날의 관심사를 알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게 반대로 부작용을 낳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, 조국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앞두고 온라인에서는 '세력 대결'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임명 찬성 측은 '조국 힘내세요', 반대 측은 '조국 사퇴하세요'로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아예 어떤 문구를 실검에 올리자는 이른바 '좌표'찍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4월 총선 당시에는 선거운동 기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'매크로'를 이용한 실검 순위 조작 가능성을 우려한 겁니다. <br /> <br />'초성퀴즈'나 '낱말퀴즈', 이벤트 등을 통한 실검 마케팅과 상업성 논란도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정 시간에 문제를 공개하고, 정답을 맞추면 선착순으로 상품을 주니 빨리 힌트 얻으려 네이버에 내용 검색하겠죠. <br /> <br />실검 순위 오르고 그 실검을 사람들이 클릭하고 결국 기사까지 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이슈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덕현 / 대중문화평론가 : 여론 자체를 약간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, 여론 같은 걸 조작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고, 상업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높아서 실질적으로 관심사를 반영하지 못한다, 이런 비판이 나왔던 거고요.] <br /> <br />'실검과 지식인', 네이버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한 1등 공신이었죠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이제는 '실검' 없이도 이용자를 잡아두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이미 구글 같은 사이트에 검색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0511294452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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